김한길, 이인제 의원 소환통보… 금품 제공 의혹 관련 수사 예정

입력 2015-06-22 20: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한길 이인제 의원 소환통보

검찰 특별수사팀이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금품 제공 의혹과 관련해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또 성 전 회장의 특별 사면 의혹과 관련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인 노건평 씨에게도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근 경남기업과 계열사 자금의 최종 사용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자금의 일부가 이 의원과 김 의원쪽으로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해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두 사람에 대한 소환 조사를 결정했다.

이에 검찰은 소환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두 의원을 불러 고 성완종 전 회장의 친분관계가 있는지 금품 거래가 있었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한 성 전 회장의 2007년 12월 특별사면 과정에 노건평 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노 씨에 대해서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을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당시 특별사면 업무를 담당했던 박성수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낸 전해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이호철 씨를 서면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특별사면 과정에 경남기업 측이 관여한 정황도 일부 확인하고,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했다.

한편 김한길 의원 측은 고 성 전 회장과 친분이 있지만 금품 거래는 없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또한 이인제 의원 측은 해외 출장이 예정돼 있다며 검찰에서 소환을 통보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김한길 이인제 의원 소환통보 김한길 이인제 의원 소환통보 김한길 이인제 의원 소환통보
김한길 이인제 의원 소환통보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