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터미네이터5’ 내한 현장…로맨틱하거나 시크하거나

입력 2015-07-01 1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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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에밀리아 클라크가 시간차 내한했다.

두 사람은 1일 오후 6시를 넘긴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공항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현장은 이들을 보기 위해 모인 팬들과 30명 이상의 경호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먼저 게이트를 통과한 것은 아놀드 슈왈제네거였다. 그는 취재진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나 이도 잠시, 그는 팬서비스 없이 빠르고 큰 보폭으로 현장을 떠났다. 그의 옆에는 28세 연하로 알려진 연인이 함께했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약 10여분 후 모습을 드러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양손에 든 목발. 에밀리아 클라크는 부상에도 환한 미소를 유지하며 조심스럽게 걸음을 옮겼다. 특히 그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인’에서 1위를 차지한 여배우답게 아름다운 비주얼을 과시했다. 선글라스로 눈을 가렸지만 눈부신 미모는 가려지지 않았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2013년 김지운 감독의 영화 ‘라스트 스탠드’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번에는 주연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이하 ‘터미네이터5’) 홍보차 2년 만에 다시 한국 팬들을 만나러 왔다. ‘터미네이터5’에 함께 출연한 에밀리아 클라크는 이번 내한이 처음이다.

2박 3일 일정으로 내한한 두 사람은 2일 오전 11시 리츠칼튼호텔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다. 이들은 같은날 오후 7시 30분 롯데월드몰에서 프리미어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다음날 출국한다. ‘터미네이터5’에서 T-1000을 연기한 이병헌은 ‘황야의 7인’ 촬영으로 인해 국내 행사에는 불참한다.

한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그리고 2017년의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린 영화다.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에밀리아 클라크를 비롯해 제이슨 클락, 제이 코트니, J.K 시몬스, 맷 스미스 그리고 이병헌 등이 출연했다. 2일 개봉 예정.

인천국제공항(인천)|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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