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 인선 문제로 충돌했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2일 회동을 갖고 "통합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했다.
그동안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던 이 원내대표는 3일 최고위에 복귀하기로 해 당 내분은 일단 봉합되는 분위기다.
김성수 당 대변인은 회동 결과 브리핑에서 "두 사람은 당무 전반에 관해 격의 없이 의견을 교환하고 당의 통합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일부 당직 인선에 관해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에 두 사람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또 "문 대표는 당직 인선 등 당무 운영 전반에 관해 원내대표 및 최고위원들과 원만히 소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회동에서 이 원내대표는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 과정에 대한 사과·해명을 요구했다. 또 혁신위가 밝힌 '사무총장의 공천 개입 배제'에 대한 구체적 방안 마련의 필요성도 거론했다.
이 원내대표는 "친노 계파를 없애겠다고 했는데 전혀 그렇지 못하다"고도 했다. 그는 문 대표가 지난 5월 발표하려다 못했던 '당원에게 드리는 글'에서 비노 측을 '공천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기득권 세력'으로 표현한 것을 거론하며 "진의가 무엇이냐"고 따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위의장 등 후속 당직 인선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고 한다.
‘이종걸 당무 복귀’ ‘이종걸 당무 복귀’ ‘이종걸 당무 복귀’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