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옥 명왕성 사태의 전말…어쩌다 그녀는 놀림감이 됐나

입력 2015-07-15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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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옥 명왕성 사태의 전말…어쩌다 그녀는 놀림감이 됐나

최근 모델 겸 배우인 유승옥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놀림감이 되고 있다. 한 매체에서 작성한 유승옥 관련 기사(?)들이 화제가 되면서 누리꾼들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는 것.

'기-승-전-유승옥' 기사로 불리는 이 모음의 모양은 이렇다.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에 대한 대략적인 개요가 나온 후 반드시 마지막에 유승옥의 코멘트가 첨가돼 있는 형태다.

이에 유승옥의 코멘트는 분야를 막론하고 곳곳에 등장한다. 코레일의 내일로 열차 이용 연령 확대, 뉴호라이즌스호 명왕성 접근 이슈는 물론 삼성물산-엘리엇 사태에도 유승옥은 반드시 등장한다.

이같은 기사가 이어지자 누리꾼들은 "그렇게 검색어에 노출되고 싶은건가", "소속사에서 너무 노골적으로 홍보하는 것 아니냐", "참 세상사에 관심이 많다" 등의 댓글로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정작 유승옥 소속사도 이 기사에 적잖이 당황하는 눈치다. 한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유승옥과 관련도 없는 이슈와 엮어 그런 보도자료를 보내겠느냐"며 자신들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이 관계자는 "가끔 해당 기자 분에게서 연락이 오는 것은 맞다. 안부를 물으시면서 이슈에 대한 질문을 하실 때가 있는데 그때 나온 말이 기사화가 된다. 하지만 절대 홍보를 위해 그런 코멘트를 하고 기사화를 시킬 의도로 한 말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에 명왕성 관련 기사가 뜨면서 다른 기자분들에게도 전화를 받았다. 그러나 우리가 홍보 목적으로 부탁한 기사는 결코 아니다"라고 말하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유승옥은 최근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에서 방송 중인 '더 바디쇼'를 비롯해 각종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사진=동아닷컴DB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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