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봉 탈당 선언, 성폭행 혐의 무혐의 가능성 높아… 왜?

입력 2015-08-03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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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학봉 탈당 선언

성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다.

심학봉 의원은 3일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모든 것이 제 부주의와 불찰로 일어난 일”이라며 탈당 입장을 밝혔다.

그는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오늘 새누리당을 떠나고자 한다. 아울러 모든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심학봉 의원은 지난 7월 13일 보험설계사 여성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호텔로 오라고 요구한 뒤, 호텔로 찾아온 여성을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경찰청은 피해 여성에 대한 조사를 끝냈으며 조만간 심 의원을 소환 조사한 뒤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 심 의원은 이 여성과 성관계는 있었지만 성폭행은 아니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여성이 성폭행 신고를 한 뒤 1차 조사 때와 달리 2,3차 조사 때는 강압에 의한 성폭행이 아니며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취지의 진술을 일관되게 하고 있다”며 “성폭행에서 가장 중요한 피해자 진술이 엇갈림에 따라 무혐의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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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심학봉 SNS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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