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문서 폭로가 화제다.
중국 국가당안국(기록물 보관소)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5일부터 ‘위안부-일본군 성노예 당안선(選)’이란 제목으로 매일 1세트씩 8일 동안 위안부와 관련된 사진과 문서, 영상 등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기록 공개 첫날인 15일에는 당시 일본군 하사관이 자신의 위안부로 삼은 여성을 살해해 그 인육을 군인들끼리 나눠 먹었다는 증언이 담긴 문서를 공개했다.
16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1938년 당시 난징에 주둔해 있던 일본군 2만5천명을 현지의 위안부 141명이 상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위안부 1명이 178명의 군인을 상대했던 셈이다.
17일에는 “1941년 10월 일본군이 무단장(牧丹江) 쑤이양(綏陽) 한충허(寒蔥河)지역에 군 위안소를 열면서 한국여성 수십 명을 데려와 위안부 역할을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특히 이들 문건은 일본군이 징용된 한국여성들에게 “한충허지역에 ‘일본군 전용 요리점’을 연다”고 속여서 끌고 와 위안부 역할을 강요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최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 발표를 전후해 일제전범 자백서 등을 공개하는 등 대일 역사 총공세에 나서고 있다.
사진│MBN 캡처, 일본군 문서 폭로, 일본군 문서 폭로, 일본군 문서 폭로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