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WTI 4.3% 하락, 금융위기 이후 6년 만에 최저치 기록

입력 2015-08-20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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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WTI 4.3% 하락, 금융위기 이후 6년 만에 최저치 기록

국제 유가가 과잉 공급 우려가 증대되며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대비 4.3% 떨어지는 등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9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발표에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82달러(4.3%) 떨어진 배럴당 40.8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9년 3월 2일(40.46달러) 이후 최저치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줄었을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전날 원유 매입에 나섰던 투자자들이 이날 장 초반부터 매도에 나서면서 WTI는 5%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예상과 달리 미국의 원유 재고가 늘었다는 소식이 유가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262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재고 증가 등 과잉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가 현재 수준에서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MBN 캡처, 국제유가 WTI 4.3% 하락 국제유가 WTI 4.3% 하락 국제유가 WTI 4.3% 하락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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