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 공범 검거, 촬영자와 해외 도피 공모

입력 2015-08-27 2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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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 공범 검거

워터파크 공범 검거

워터파크 공범 검거 소식이 전해졌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27일 오후 6시 20분쯤 중간브리핑을 통해 '워터파크 몰카' 동영상 유포자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강모(33)씨는 앞서 검거돼 구속된 동영상 촬영자 최모(26·여)씨와 워터파크에 함께 동행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자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나누며 국외도주를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무직인 강씨가 호기심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며 "다만 강씨가 최씨에게 받은 동영상의 인터넷 커뮤니티 유포 여부와 범행에 가담한 공범 및 다른 곳에 유포했는지 여부는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씨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최씨를 만났고 이후 범행을 공모했다. 범행에 사용된 카메라는 강씨가 지난해 7월초 인천 소재 한 가전업체에서 40만원을 주고 구매한 뒤 최씨에게 전달했다.

경찰은 강씨와 최씨가 4곳의 워터파크에 동행했다는 진술과 둘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확보하고 여죄가 없는 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강씨는 4~5개월전 최씨로부터 건네 받은 몰카 영상이 저장된 외장하드를 모두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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