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토커’ 마동석 “악역 오래 할수록 피폐해지는 것 같다”

입력 2015-09-02 14: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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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토커’ 마동석 “악역 오래 할수록 피폐해지는 것 같다”

배우 마동석과 조한선이 채널CGV 영화토크쇼 ‘무비스토커’에 전격 게스트로 출연해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방송하는 ‘무비스토커’ 9회에서는 영화 속 최고의 악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악역 영화 특집’을 마련한다. 히스 레저가 조커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다크나이트’,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명품 배우 최민식의 ‘악마를 보았다’, 김성균의 열연이 돋보였던 ‘이웃사람’ 등 소름 끼치는 역대급 악역 연기를 선보인 배우와 영화들을 새롭게 조명하는 것.

특히 ‘이웃사람’을 비롯해 최근작 ‘함정’ 등 영화 속에서 악역을 자주 맡아 왔던 마동석은 악역 연기에 대한 고충을 토로해 눈길을 끈다. 마동석은 “악역을 맡아 사람을 해하는 연기를 할 때, 내 연기에서 진심이 느껴져야 하기 때문에 그런 (악한) 마음을 갖고 연기를 하는데 그게 굉장히 힘들고 괴롭다. 그래서 악역을 오래 할수록 피폐해지는 것 같다”며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아울러 함께 출연한 조한선은 ‘무적자’ 속 자신의 인상적인 악역 연기에 대해 “이전에 주로 왕자 같은 잘 사는 집안의 인물 역할이 들어와, 센 역할을 해 보고 싶어 도전하게 됐다”고 밝혀 관심을 모은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해외 촬영으로 자리를 비운 윤상을 대신해 방송인 박지윤도 함께 참여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공유한다.

한편 ‘무비스토커’는 영화광 6명이 가상의 무비매거진 기자가 되어 직접 발로 뛴 취재를 바탕으로 기사를 만들어내는 신개념 영화 토크쇼. 2일 저녁 8시 20분 채널CGV와 tvN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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