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의 설현. 동아닷컴DB
걸그룹 AOA의 설현(사진)이 대륙의 ‘한류여신’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중국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는 한류스타인 이민호가 주연한 영화 ‘강남 1970’이 내년 1월 현지 개봉을 예고하면서 그 상대역 설현도 ‘이민호의 여자’로 높은 관심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버전에서 대거 삭제됐던 이민호와 설현의 로맨스가 중국 개봉작에서는 재편집을 통해 비중 있게 그려질 전망이다.
설현은 이미 AOA의 멤버로 중국의 케이팝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데뷔 3주년을 맞은 AOA가 공격적인 현지 활동에 나서겠다고 최근 선언한 가운데 AOA는 7월 ‘심쿵해’의 중국어 버전을 정식으로 발표해 눈여겨볼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심쿵해’ 뮤직비디오는 중국 공개 당시 2주 연속 인위에타이 V차트 주간순위에서 1위, 쿠고우뮤직 한일 신곡 일간차트 1위 등 현지에서 인기를 피부로 느끼게 했다.
청순한 외모에 볼륨 있는 몸매의 설현은 ‘청순글래머’로도 큰 호감을 얻고 있다. 한 이동통신사 홍보용으로 제작돼 전국 대리점에 내걸린 설현의 대형 포스터가 수백장 도난당한 해프닝은 그 인기를 증명해줬다. 설현은 중국에서도 이 같은 매력으로 어필하고 있다.
결국 설현은 이민호의 여자, AOA의 멤버, 청순글래머 여배우 등 대륙의 ‘한류여신’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스펙’을 갖고 있어 향후 활약이 기대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