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EPL) 데뷔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0-0으로 접전이 벌어지던 후반 23분, 손흥민은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 3명을 달고 드리블 돌파를 한 끝에 왼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이 골은 이날 경기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이 됐다.
손흥민은 이후 후반 34분, 화이트 하트 레인을 가득 메운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교체 아웃됐다.
이청용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손흥민과 ‘코리안 더비’ 가능성이 예상됐지만 경기에 출전하진 못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전 몸을 푸는 동안 상대팀 진영에 있는 이청용에게 다가갔고 두 선수가 팔을 뻗쳐 손을 마주치는 것으로 EPL 무대에서 첫 인사했다.
한편, 경기 후 토트넘의 공식 한국어 페이스북에는 “경기가 끝난 후 다시 만난 이청용 선수와 손흥민 선수! 다음엔 꼭 그라운드 위에서 같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손흥민과 이청용이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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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