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쁨 받고 싶다”고 스스럼없이 말하는 배우 박선호(22)는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4’에 출연, 시청자의 심장을 ‘쿵’ 두드리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저는 예쁨 받는 걸 좋아해요. 아는 형들한테도 살갑게 대하고, 두 살 차 친누나한테도 잘 하려고 하죠. 겉보기에는 차가운 느낌일 수도 있는데 막상 애교만 부리면 애라고들 하세요. ‘막돼먹은 영애씨’에선 심쿵유발자가 됐잖아요. 심쿵할만한 장면은 정말 많았죠. 근데 모니터를 하면서는 아쉬웠어요. 좀 더 느낌 있게 했어야하는 건데...(웃음)”

박선호는 드라마에서 이영애(김현숙)가 직접 뽑은 영애 회사 1호 직원으로 출연했다. 초등학생 때 태권도 관장님의 심부름으로 도장 홍보일을 3일 동안 한 게 전부인 박선호지만, 그는 “눈치가 빨라서 회사 생활을 해도 예쁨을 받았을 것”이라고 자신의 강점을 소개했다. 어쩌면 그의 바람직한(?) 눈치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숙소 생활을 하면서 생긴 것인지도 모른다.
“작년까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어요. 서울 출신이지만 숙소 생활을 해야 했죠. 처음에는 친구들과 사는 게 재미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집이 그리워지더라고요. 그래도 어렸을 때부터 ‘나는 열심히 하니까 내 꿈을 이룰 거야’라는 각오로 연습을 했죠. 이 초심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어요. 그때나 지금이나 두드러지게 잘 하는 건 없지만 똑같이 연습하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성장해 가려고요.”
어렸을 때부터 연예인을 꿈 꾼 박선호는 단순히 멋있어 보여서 가수로 오디션을 봤다. 열심히 준비를 해 간 그는 당당히 연습생으로 합격, 시간이 지날수록 꿈을 현실로 만들어갔고 일에 몰두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가수 데뷔를 앞둔 박선호는 배우로 전향 했다.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든 가장 큰 계기는 MBC ‘황금무지개'다.
“우연히 ‘황금무지개’ 오디션을 볼 기회가 생겼죠. 막연하게 열심히만 준비했는데 그 모습을 좋게 봐주셨는지 출연을 하게 됐어요. 화면에 나오는 제 모습이 쑥스럽고 어색했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웠어요. 배우라는 직업, 연기에 매력을 느꼈죠. 지금의 소속사와는 ‘황금무지개’를 하면서 알게 된 선배들, 지인들이 도움을 주셔서 인연을 맺었습니다.”

아이돌 연습생 출신인 박선호의 노래와 춤을 볼 수 있는 날이 올까? 그는 “자작곡으로 음원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작사, 작곡을 지금도 틈날 때마다 하고 있어요. 보통 영화를 보면서 영감을 받고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생각나면 써둔 게 많죠. 저는 어쿠스틱한 발라드를 좋아해요. 밤에 한강에서 운동을 하다가도 갑자기 슬퍼지고 싶은 날이면 발라드를 들으면서 울어버리기도 하죠. (웃음) 클럽은 스무 살이 되고 가봤어요. 근데 어렸을 때 춤을 배워서 그런지 저는 오히려 춤추는 게 부끄럽더라고요. 저랑은 안 맞는 곳이에요.”
이처럼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만큼 욕심도 많을 것 같지만 정작 그는 “다른 배우들과 계속 호흡하고 싶을 뿐”이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주연 배우, 마음으로는 당장 하고 싶죠. 하지만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선 절대 아니에요. 스스로 실망할 거 같거든요. 극을 이끌어 가야하는 자리니까 연기력이 탄탄해진 다음에 하면 좋겠어요. 그리고 솔직히 지금은 선택 받는 입장이잖아요. 선택하는 배우만 되도 정말 감사할 거 같습니다. 대중이 찾는 배우, ‘박선호가 나오니까 봐야겠다’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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