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하룻밤’ 윤계상 “오랜만에 편안한 캐릭터 만났다”

배우 윤계상이 화보를 통해 부드러운 로맨틱 가이로 변신했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 <극적인 하룻밤>에서 주연을 맡은 윤계상은 최근 패션 매거진 <엘르>와 화보를 진행했다.

극 중 연애를 하다 까이고, 썸 타다 놓치는 연애 하수 캐릭터를 연기한 윤계상은 ‘실연남’을 주제로 한 화보 촬영에서 섬세함과 귀여운 매력을 동시에 펼쳐 보이며 보호 본능을 자극했다.

특히 윤계상은 눈물을 글썽일 정도로 감정에 몰입하다가도 중간 중간 쉬는 시간에는 끌어 안고 있던 곰인형을 괴롭히며 “왜 떠나갔어!”라고 외치는 등 현장에서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촬영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화보 촬영에 이어진 인터뷰에서 윤계상은 “오랜만에 편안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30대 초반 남자들이 자신은 어른이라 말하면서 보여주는 철없는 행동을 리얼하게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말해 개봉을 앞둔 영화 <극적인 하룻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윤계상은 “<극적인 하룻밤>의 ‘정훈’은 제가 연기하는 청춘의 마지막 모습이 될 것 같다. ‘god’ 시절의 장난끼 가득한 저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분들이라면 영화를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유쾌하고 매력적인 ‘정훈’ 캐릭터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영화 <극적인 하룻밤>은 한 순간에 연애 ‘을’로 전락한 두 남녀가 ‘원나잇 쿠폰’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겨울 개봉 예정이다. 한편 윤계상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11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사진 제공ㅣ엘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