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를 봐야 하는 이유 셋

입력 2015-12-10 1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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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의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는 전학 온 여학생을 짝사랑하게 된 찰리 브라운과 그를 돕는 강아지 스누피의 진한 우정을 그린 3D 애니메이션 영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랫동안 연재 되고 사랑 받았던 원작 시리즈에서 가장 흥미로운 소재를 찾아내기 위해 고심했던 제작진들의 선택은 바로 ‘첫사랑’이었다. 독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빨간머리 소녀’ 에피소드를 가져와 3D 애니메이션 기술과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것. 누구에게나 있는 순수하고 풋풋했던 첫 사랑의 기억이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에서는 어떻게 표현 됐을지 관객들의 기대를 낳고 있다.

어느 날 평화롭던 찰리 브라운의 교실에 찾아온 전학생 소녀. 그녀가 자신을 쳐다보자 1초 만에 사랑에 빠진 찰리 브라운. 고백을 어려워하지만 소녀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무엇이든 도전하는 찰리 브라운과 자신을 좋아할 거라곤 까맣게 모르는 빨간 머리 소녀의 앙상블은 관객들에게 모두가 한 번쯤 경험해봤을 첫 사랑의 기억을 떠오르게 할 것이다.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가 기대되는 지점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사람과 강아지의 종을 뛰어넘는 뜨거운 우정이다. 전세계인이 사랑한 강아지 스누피의 첫 시작은 네발로 걷는 단순 애완동물이었다. 그러나 시리즈가 계속 될수록 독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자, 점점 진화(?)하면서 찰리 브라운의 절친 강아지가 되었다.

어떤 면에서는 사람 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현명하면서도 활달한 스누피는 모두가 찰리 브라운을 무시해도, 용기를 주고 토닥 토닥 다독여 준다.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의 관계는 사람과 강아지를 넘어 누구나 한 명쯤 옆에 두고 싶은 진정한 친구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 하며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의 관전 포인트는 바로 찰리 브라운의 용기 있는 도전에 관한 이야기다. 친구들이 못살게 굴고 무엇 하나 잘 하는 것이 없는 실패투성이 소년 찰리 브라운. 스티브 마티노 감독은 “찰리 브라운은 평범한 사람들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위대한 용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캐릭터 의도를 밝혔다. 찰리 브라운은 우연한 기회에 마을의 유명 인사가 되고 어려운 고백을 해야 하는 순간에 솔직하게 말할 줄 아는 용기를 지녔다. 찰리 브라운의 거짓말 하지 않는 용기 있는 행동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현대 사회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전달 할 것이다.

올 겨울 전세대를 관통할 메시지와 스토리로 관객들을 유혹 중인 영화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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