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 선언 카라 “이젠 드라마에서 만나요”

입력 2016-01-18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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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카라. 동아닷컴DB

박규리·한승연·구하라 연기자 전향

15일 해체를 선언한 그룹 카라의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가 연기자로 전향해 공백 없이 곧바로 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17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들은 작년 연말부터 이미 개별적으로 소속사를 물색해왔다, 이는 소속사 DSP미디어와 전속계약을 끝내고 휴식 없이 곧바로 새 보금자리에서 의욕적인 활동을 이어 가겠다는 계획이기도 하다. 실제로 구하라는 배용준과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로 행선지를 정했다. 한승연은 홍종현의 소속사 위드메이 등을 비롯해 몇몇 기획사를 염두에 두고 있다. 박규리는 1인 기획사를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세 사람은 이 같은 과정에서 여러 드라마 제작 관계자들과 교감해와 조만간 캐스팅 소식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박규리는 최근 KBS 1TV 드라마 ‘장영실’ 촬영을 시작하면서 이미 카라 멤버가 아닌 ‘연기자 박규리’로 활동에 나섰다. 한승연과 구하라도 드라마 출연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으로 이들은 훗날 언젠가는 카라로 다시 뭉친다는 계획도 세워 놓았다. DSP미디어도 다시 뭉칠 카라를 위해 새 멤버를 충원해 팀을 계속 꾸리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DSP미디어 측은 17일 “당분간 멤버들이 각자 계획한 활동에 힘쓰겠지만, 멤버들이 카라에 대한 애정이 큰 만큼 언젠가 다시 뭉쳐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07년 데뷔한 카라는 9년 만에 해체됐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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