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팬더3’ 여인영 감독 “고향에 돌아온 듯…말로 형용할 수 없는 느낌”

입력 2016-01-21 10:2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국계 여인영 감독이 내한 소감을 밝혔다.

여인영 감독은 21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진행된 영화 ‘쿵푸팬더3’ 내한 기자회견에서 “고향에 돌아온 것 같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나와 같은 사람들을 만나게 돼 좋다. 그리고 한국은 쇼핑하기에도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몇 년에 한 번씩 스케줄이 허락할 때마다 한국에 돌아온다. 올 때마다 한국이 얼마나 대단한지 그리고 따뜻한지를 매번 느낀다”며 “잭 블랙과 함께 온 것은 처음인데 이 따뜻함을 함께 느낄 수 있어서 좋다”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쿵푸팬더3’는 2008년 ‘쿵푸팬더’ 467만 명과 2011년 ‘쿵푸팬더2’ 506만 명을 동원한 드림웍스 최고 흥행 시리즈 ‘쿵푸팬더’의 5년 만의 신작. ‘쿵푸팬더2’를 연출한 한국계 여인영 감독과 ‘쿵푸팬더’ ‘드래곤 길들이기’의 스토리를 담당한 알레산드로 칼로니가 공동 연출을 맡았다.

지난 시리즈에 이어 이번에도 주인공 ‘포’를 맡은 잭 블랙을 비롯해 안젤리나 졸리, 더스틴 호프만, 성룡, 세스 로건, 루시 리우, 데이빗 크로스까지 ‘쿵푸팬더’ 시리즈와 늘 함께 해온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했다. 여기에 영화 ‘위플래쉬’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J.K. 시몬스가 새롭게 합류해 더 탄탄한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더빙 군단이 완성됐다.

잭 블랙은 연출자 여인영 감독과 함께 1박2일 일정으로 20일 오후 내한했다. 그는 이날 네이버 무비토크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되는 레드카펫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팬들을 만났다. 잭 블랙은 21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이날 오후 MBC 인기 예능 ‘무한도전’ 녹화에 참여한 후 미국 LA로 출국할 계획이다.

잭 블랙의 내한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쿵푸팬더3’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