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북마크] ‘해피엔딩’ 정경호♥장나라♥권율, 폭풍 전개에 러브라인도 급물살

입력 2016-01-22 0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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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드라마가 또 있을까. 첫회에 남녀 주인공이 혼인신고를 하는 것도 모자라 여주인공이 2회 만에 또 다른 남자에게 돌직구로 고백했다. 그야말로 폭풍 같은 전개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에서는 장나라(한미모)와 정경호(송수혁)의 만취 혼인신고 해프닝과 훈남 의사 권율(구해준)의 등장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술에 취한 채 혼인신고한 사실을 뒤늦게 안 장나라와 정경호. 혼인신고를 철회하기 위해 혈안이 된 두 사람은 구청까지 달려가 직원을 만났다.

두 사람을 기억한 직원은 “구청에서 프러포즈까지 보여주며 열성을 보이셔서 혼인신고를 해드릴까 하다가 친구 분과 함께 설득해서 다음 날 혼인신고 하기로 하고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이들의 혼인신고를 막은 구세주는 정경호가 증인으로 불러낸 친구 권율이었다.

이에 장나라와 정경호는 전날밤에 있었던 모든 일을 해프닝으로 결론내렸다. 정경호와 헤어진 후 전 남편과 5년 만에 만난 장나라는 서로 상처 주는 말만 주고받은 채 집으로 돌아왔다.

그날 새벽 장나라는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으로 119에 구조 요청을 했고 들것에 실려 응급실을 찾았다. 그는 이곳에서 의사로 일하는 권율과 극적으로 재회했다. 진단 결과 장나라의 어지럼증은 이석증 때문이었다.

권율은 속옷 차림으로 인해 민망해하는 장나라에게 자신의 가운을 벗어주는가 하면 장나라의 얼굴을 손으로 감싸며 안심시켰다. 친절하고 훈훈한 권율에게 순식간에 빠져든 장나라.

그는 권율에게 “울렁거려요. 그쪽 때문에. 그쪽한테 빠졌다면 나 미친 건가요?”라고 고백해 권율을 당황케했다. 권율은 장나라가 정경호의 아내인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 그럼에도 ‘나 재혼해야겠다. 이 남자랑’이라는 장나라의 독백과 함께 2회가 끝을 맺으면서 정경호 장나라 권율의 더욱 복잡한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한편, 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은 서른이 훌쩍 넘어버린 1세대 요정 걸그룹의 ‘그 후’ 그리고 그녀들과 ‘엮이는’ 바람에 다시 한 번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MBC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캡처|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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