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서툰 사람들’은 2012년 인터파크에서 주관한 골든티켓 어워즈에서 연극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작품성과 가치를 인정받은 코믹소란극으로 3년 만에 재공연을 확정 지은 롱런 스테디셀러 연극이다.
‘서툰 사람들’은 도둑질을 천직으로 삼으면서도 돈보다 집주인을 먼저 생각하는 정 많고 친절한 서툰 도둑 ‘장덕배’와 훔쳐갈 물건이 없어 오히려 미안해 하는 명랑하고 순진한 집주인 ‘유화이’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하룻밤 소동을 그린 연극으로 공감 가는 캐릭터와 감칠맛 나는 대사 등 기막힌 상황들을 유쾌하게 담아내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서 오종혁은 주인공 ‘장덕배 역’에 캐스팅 되어 엉뚱하고 친절한 도둑을 연기한다. 이에 오종혁은 기존의 강인하고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사랑스럽고 귀여운 허당 ‘장덕배’를 만나 어떠한 변신을 하게 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오종혁씨는 평소에 굉장히 친절하면서도 어딘가 장난스럽고 엉뚱한 면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연극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도 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오종혁은 영화 ‘무수단’뿐만 아니라 ‘그날들’, ‘공동경비구역 JSA’, ‘쓰릴미’ 등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 안정감 있는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대학로의 블루칩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DSP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