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김 갑질 논란 “싸가지 없는X, 무릎 꿇고 빌면 돈 돌려줄게. 꿇어”

 사진=린다김 갑질 논란. 방송화면 캡쳐

린다김 갑질 논란 “싸가지 없는X, 무릎 꿇고 빌면 돈 돌려줄게. 꿇어”

‘무기 로비스트’로 유명세를 떨쳤던 여성 사업가 린다김(본명 김귀옥·63)이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17일 한 매체는 린다김이 카지노 도박자금에 쓸 요량으로 빌린 돈 5000만원을 갚지 않고 채권자를 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장품 납품업 종사자 정모(32) 씨는 최근 린다김을 상대로 사기 및 폭행 혐의로 인천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정 씨는 지인의 소개로 지난해 12월 15일 인천 영종도의 한 카지노호텔 객실에서 린다김을 처음 만나 이틀 후인 17일 오후 1시까지 돈을 돌려받기로 차용증을 써주고 5000만원을 빌려줬다.

이어 린다김은 16일 자정 무렵 정 씨를 다시 불러 카지노에서 1억5000만원을 잃었다며 5000만원을 추가로 빌려줄 것을 요구했다. 정 씨가 이 요구를 거절하자 린다김이 한차례 밀치고 뺨을 때렸다는 것.

이후 린다김은 정 씨를 자신의 객실로 다시불러 "싸가지(싹수) 없는 놈. 무릎 꿇고 빌면 돈 돌려줄게. 꿇어" 라고 폭언을 했다.

정 씨는 그 뒤 두 달이 지나도록 린다 김이 돈을 갚지 않고, 자신의 문자 메시지와 전화를 일부러 피하자 린다김의 욕성이 담긴 음성 녹취록과 전치 3주 진단서 등을 토대로 린다 김을 고소했다.

사진=린다김 갑질 논란. 방송화면 캡쳐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