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배우’ 감독 “처음부터 끝까지 오달수 나오는 영화 만들고 싶었다”

입력 2016-02-17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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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우 감독이 오달수와 윤제문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석 감독은 1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대배우’ 제작보고회에서 “오달수는 ‘올드보이’ 때 처음 만났다. 박찬욱 감독님 영화에 자주 출연하다 보니까 2년에 한 번은 만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에 짧게 나오는 게 아쉬웠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달수가 나오는 영화를 찍 싶었다”며 “존경심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윤제문에 대해서는 “‘남극일기’에 나올 때부터 팬이었다. 주로 악역 혹은 형사 또는 관공서 직원을 많이 했더라. 아쉬웠다”며 “미후네 도시로라는 일본 배우를 좋아하는데 한국의 미후네 도시로 같은 배우라고 생각했다. 멋진 캐릭터를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충무로의 ‘천만 요정’ 오달수의 첫 단독 주연작 ‘대배우’는 20년째 대학로에서 연극만 하던 ‘장성필’이 새로운 꿈을 쫓아 영화계에 도전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공감 코미디 영화다. 박찬욱 사단 출신 석민우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오달수와 더불어 윤제문 이경영 등이 지원 사격했다.

주인공 ‘장성필’은 오달수가 소화했으며 ‘성필’의 극단 선배이자 국민배우 ‘설강식’은 윤제문이 연기했다. 또한 이경영은 대한민국 대표감독 ‘깐느 박’을 맡았다. 믿고 보는 세 배우가 뭉친 ‘대배우’는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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