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김용화 감독 “‘독수리 에디’ 보면서 감개무량”

입력 2016-03-24 17:5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영화 ‘국가대표’ 김용화 감독이 ‘독수리 에디’를 극찬했다.

‘독수리 에디’는 열정만큼은 금메달급이지만 실력미달 국가대표 ‘에디’(태런 에저튼)와 비운의 천재코치 ‘브론슨 피어리’(휴 잭맨)가 펼치는 올림픽을 향한 유쾌한 도전 플레이를 그린 작품.

‘국가대표’, ‘미녀는 괴로워’ 등을 통해 흥행 감독임을 입증한 김용화 감독은 영화 ‘독수리 에디’에 대해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감개무량하다”며 ‘국가대표’를 연출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국가대표’보다 좀 더 후에 찍은 영화라 장비도 좋아졌고 화면도 예쁘고 경쾌하게 연출된 것 같다. 재미있게 봤다”며 “좋아하는 할리우드 배우들을 다 나와서 인상 깊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여러 가지 일들이 안 풀렸을 때 용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다”며 영화가 주는 도전 메시지와 현대 사회에서 지치고 힘든 사람들을 향한 강력 추천도 잊지 않았다.

앞서 ‘독수리 에디’로 홍보차 내한한 태런 에저튼, 휴 잭맨, 그리고 덱스터 플레처 감독은 영화 ‘국가대표’에 대해 알고 있다고 전해 화제를 모았다. 덱스터 플레처 감독은 “‘국가대표’를 봤다. 스키 점프에 대한 다른 영화를 찾아봤는데 ‘국가대표’가 유일한 영화였다. 스토리 전체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수준 높은 영화”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영화 ‘독수리 에디’는 4월 7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