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들호’ 박신양, 정회장과 신경전 후 억울한 누명 썼다

입력 2016-03-28 2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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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이 정회장과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그리고 그는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됐다.

28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는 정회장(정원중)이 검찰에 출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들호(박신양)는 정회장의 변호를 맡은 이들에게 “피고인의 건강상태를 빌미로 심문 연기를 요청하려는 것 같다. 어렵게 여기 오신 김에 간단하게 질문 몇 가지 하고 끝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스꽝스럽게 넘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판사의 허락을 받은 조들호는 “피고인, 불편하신 몸으로 여기까지 오시느라 힘드셨겠다. 쪽팔리지 않으시냐? 지금 개그하는 거 전 국민이 알고 있는데”라며 “어제까지 쌩쌩하던 분이 갑자기 왜 이렇게 아프시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일개 검사가 대기업 총수에게 울릉도 호박엿을 먹이니 참 힘드시겠죠”라고 그의 신경을 자극했다. 이후 조들호는 장난감 거미를 정회장에게 건넸고 휠체어에 앉아 있던 정회장은 자리에서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조들호는 “가난한 자와 부자인 사람 모두 법 앞에 평등하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변호인의 심문이 시작되자 조들호는 정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됐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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