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하루를 앞둔 오늘, 영화제 스태프와 자원봉사자들은 오후에 최종 리허설을 가지며 개막식 개최에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개막식 당일 오후 7시 레드카펫 행사에 이어 8시부터는 본행사가 열리고, 9시에는 개막작 ‘본 투 비 블루’(감독 로베르 뷔드로)가 상영된다.
개막식에는 ‘국제경쟁’ 심사위원으로 초청된 배우 정재영과 한예리를 비롯하여, ‘코리아시네마스케이프’ 선정작 ‘검은 돼지’의 감독 겸 주연인 안재홍, ‘시선사이’(감독 최익환, 신연식, 이광국)의 김동완,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6’ 작품인 <눈발>(감독 조재민)의 주연으로 분한 아이돌 그룹 갓세븐의 주니어(박진영) 등이 참석한다. 해외 게스트로는 국제경쟁 심사위원인 아티나 레이첼 탕가리 감독과 드니 코테 감독이 참석하며, 개막작 ‘본 투 비 블루’의 로베르 뷔드로 감독과 작곡가 데이빗 브레드 등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배우 이종혁과 유선의 사회로 진행될 개막식은 김승수 조직위원장의 축사 및 개막선언 이후 팝 피아니스트 윤한의 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연다. 이어지는 ‘윤한과 친구들’의 공연까지 마치면, ‘국제경쟁’,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넷팩상’을 심사할 14명의 심사위원이 소개된다. 뒤이은 이충직 집행위원장의 축사와 개막작 소개 이후, 개막작 ‘본 투 비 블루’의 감독 로베르 뷔드로와 작곡가 데이빗 브레드가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으로 오후 9시에는 개막작 ‘본 투 비 블루’의 상영으로 개막식의 막을 내린다.
5월 5일(목)에는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시상식이 열린다. 전주라운지 내 CGV 전주스테이지에서 오후 6시 30분에 열리는 시상식의 사회자는 배우 이승준과 김지유가 낙점됐다. 시상식에는 수상자·시상자와 초청 게스트 및 초청 영화인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낸다. 올해 시상에서 눈에 띄는 점은 경쟁부문 시상과 넷팩 시상 외에도 전북지역 메르세데스 벤츠 공식딜러 (주)진모터스의 후원으로 ‘다큐멘터리 상’을 신설한 것이다.
5월 6일(금) 오후 7시에 야외상영장을 축제의 열기로 달굴 ‘착한 콘서트’는 5월 7일(토)에 열릴 폐막식의 전야제다. 가수 김그림이 사회를 맡은 콘서트에는 크라잉 넛, 뷰렛 등 개성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다. 영화제의 유종의 미를 장식해줄 폐막식은 5월 7일(토) 오후 7시 30분(레드카펫 기준)에 열린다. 폐막식의 사회자로는 배우 황석정과 진경이, 축하무대는 가수 하림과 밴드 두 번째 달이 오른다.
모든 행사가 끝난 오후 8시에는 폐막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디지털 리마스터링’(감독 류승완)이 상영되면서 영화제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착한 콘서트와 폐막식은 전 좌석 무료로 개방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