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야기3’ 박정민, 큰형님 황정민 이어 호러킹 될까

입력 2016-05-03 1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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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의 박정민과 임슬옹이 차세대 호러킹 자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이 ‘검은 집’의 황정민, ‘기담’의 진구, ‘무서운 이야기 1’의 유연석 그리고 ‘무서운 이야기 2’의 고경표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먼저 황정민은 영화 ‘검은 집’(2007)에서 사이코 패스에 맞서 사망 사건을 조사하는 보험 사정인으로 분해 탄탄한 연기력으로 완벽한 공포 연기를 선보였다. 진구는 영화 ‘기담’ 속 아름다운 시체와 사랑에 빠지는 의대 실습생 정남 역을 맡아 소름 돋는 공포 연기로 호러킹에 등극했다.

‘무서운 이야기 1’에 출연해 여고생을 납치한 연쇄 살인마 역을 맡아 신인임에도 섬뜩한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유연석과 ‘무서운 이야기 2’의 ‘탈출’에서 지옥에 갇힌 교생 고병신을 역을 맡아 코믹과 공포를 오가는 독특한 연기를 선보이며 최근 tvN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핫하게 떠오른 고경표까지 많은 남자 배우들이 뼛속까지 소름끼치는 공포를 선사하는 오싹한 연기로 충무로 호러킹의 타이틀을 거머쥐며 관객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렇듯 남배우들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대세 스타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올 여름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에서 공포 설화 ‘여우골’의 임슬옹과 질주 괴담 ‘로드레이지’의 박정민이 그 뒤를 이을 차세대 호러킹으로 각광받고 있다.


영화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는 살아서는 빠져나갈 수 없는 여우골의 전설을 담은 공포 설화 ‘여우골’, 멈추지 않는 공포의 속도감을 보여줄 질주 괴담 ‘로드레이지’, 아이와 인공지능 로봇의 지킬 수 없는 무서운 약속을 그린 인공지능 호러 ‘기계령’까지 과거, 현재, 미래 시간을 초월한 절대 공포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파수꾼’ ‘전설의 주먹’ ‘동주’와 드라마 ‘신들의 만찬’ ‘골든 타임’ 등 장르를 막론하고 안정된 연기력으로 주목 받는 충무로 블루칩 박정민은 질주 괴담 ‘로드레이지’에서 남자친구 동근 역을 맡았다.

극중 동근은 여자친구 수진(경수진)과 함께 여행을 가던 중 정체 모를 덤프트럭과 시비가 붙게 되고 이후 무섭게 위협하며 죽일듯이 쫓아오는 미친 트럭 운전사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게 된다. 위험천만한 질주 속 공포의 속도감을 그대로 살려내며 리얼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 그는 등골을 서늘하게 할 스릴로 짜릿한 공포를 전한다.

또한 영화 ‘26년’ 드라마 ‘호텔킹’ ‘호구의 사랑’ ‘미세스 캅2’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져 온 임슬옹은 공포 설화 ‘여우골’에서 선비 이생 역을 맡았다. 극중 여우골에서 탈출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생으로 분한 임슬옹은 강직하면서도 허당스러운 캐릭터를 재치있게 소화하는 것은 물론 생사를 오가는 극한의 상황 속 생생한 공포를 그려내며 관객에게 기묘하고도 아찔한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충무로 역대 호러킹 황정민, 진구, 유연석, 고경표 등에 이어 2016년 새로운 호러킹의 타이틀을 거머쥐며 대세 스타의 자리를 예약하고 있는 임슬옹과 박정민. 두 배우에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들의 숨막히는 공포 연기에 힘입어 관객에게 절대 공포와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에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충무로 신예 백승빈 감독과 공포의 대가 김선, 김곡, 민규동 감독이 연출하고 임슬옹, 경수진, 박정민, 홍은희, 차지연 등 국내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총출연해 6월 최고의 화제작으로 자리매김한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는 오는 6월 2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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