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행’ 970만 돌파…2016년 최고 흥행작 등극

입력 2016-08-06 1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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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산행’ 6일 오후 12시 40분 누적 관객수 970만7263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검사외전’을 제치고 2016년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앞서 ‘검사외전’(2월 3일 개봉)의 최종 기록은 970만6695명. ‘부산행’은 이같은 스코어를 개봉 18일(변칙 개봉 불포함)만에 뛰어넘었다. ‘베테랑’ ‘암살’을 뛰어넘은 ‘부산행’의 초고속 흥행은 2015년 ‘베테랑’ 이후 약 1년 만의 천만 영화 등장이자, 한국영화의 새로운 흥행 기록을 다시 쓰는 여정을 보여주는 듯 하다.

‘부산행’은 이미 흥행 광풍뿐만 아니라 언론과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이 동시에 탄력을 받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부산행’은 그간 본 적 없던 좀비의 등장, 재난 블록버스터에 내재된 디테일한 인간 심리와 통렬한 사회적 메시지, 완성도 높은 비주얼과 신선한 흥행 요소를 골고루 갖추며 전대미문의 웰메이드 영화로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부산행’은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등 주요 배우들에게 최고의 흥행작 타이틀을 걸어준 작품이자, 연상호 감독에게는 성공적인 실사 영화 데뷔를 통해 충무로의 새로운 감독 세대 등장을 알린 남다른 의미 있는 영화가 되었다.

2016년 최고 흥행작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프로젝트로 천만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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