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남녀 성행위가 버젓이 이뤄지고 이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관음바’가 수년 째 영업 중인 것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지난 12일 TV조선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생겨난 이들 관음바는 회원제로 은밀히 운영되는 한편, 난교에 스와핑까지 이뤄지고 있었다.

‘관음바’로 운영되고 있는 서울 홍대 앞 번화가의 한 술집은 입장하자 마자 가방과 핸드폰을 수거해 가고, 어두운 조명 속 시끄러운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테이블 위에서는 남녀가 거리낌 없이 성행위를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서울 한남동의 또 다른 관음바 옆 가게 주인은 “외제차가 많아 젊은 남녀, 오는 손님들이 비밀번호 누르고 간다는 얘기가 있어 카메라는 설치했었고 이번에 더 보강을 한거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이러한 관음바에서는 난교에 스와핑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음바 경험자 A씨는 “(성관계를) 보여주고 싶은 애들이랑 보고싶은 애들이 맞으니까 돈이 되는거지, 또 하나 메리트라면 둘이 하는게 아니라 여럿이 할 수 있거든”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관음바는 회원들에게만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는 등 보안이 철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블로그에는 낯 뜨거운 후기부터 외국인 전용게시판에, 야한 옷이 비치된 의상룸까지 소개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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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