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삼시세끼’ 끝나면 스크린 활동에 ‘가속’

입력 2016-09-10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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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유해진. 사진제공|용필름

배우 유해진이 스크린 활동에 가속을 낸다. 코미디부터 첩보액션까지 참여하는 영화의 장르도 다양하다.

유해진은 현재 차승원과 더불어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고창편’에 출연하며 화제를 뿌리고 있다.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두 사람이 만드는 시너지 역시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그 신뢰를 바탕으로 유해진은 19일 프로그램 종영 이후 그 인기를 스크린으로 잇는다.

10월 개봉하는 영화 ‘럭키’(감독 이계백·제작 용필름)는 유해진이 오랜만에 자신의 장기인 코미디 연기를 마음껏 펼치는 무대다. 유해진은 1인2역을 통해 원톱 주연으로 활약한다. 영화는 잔혹한 킬러가 기억을 잃은 뒤 무명의 액션배우가 돼 뜻밖의 삶을 살아가며 겪는 이야기다. 유해진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황당한 사건, 그에 얽힌 비밀을 그린 코미디 장르다.

‘럭키’에 거는 기대가 남다른 유해진은 곧이어 또 다른 주연영화 ‘공조’(감독 김성훈·제작 JK필름)로 관객을 찾는다. 현빈과 함께 한 첩보액션으로, ‘럭키’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촬영을 마치고 현재 후반 작업에 한창인 ‘공조’는 탈북 범죄조직을 쫓는 북한 형사와 남한 형사들의 극비 공조수사를 다룬다. 현빈이 북한 형사를 맡은 가운데 유해진은 그와 손잡고 사건 해결에 나서는 남한 형사로 활약한다.

유해진의 연기 변신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촬영 중인 또 다른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제작 더램프)도 있다. 이번에는 1980년 광주에 사는 택시운전사 역이다. 영화는 유해진과 송강호의 첫 만남으로도 관심을 더한다. 활발한 연기활동을 해오면서도 그동안 한 번도 영화에서 함께하지 않은 두 배우가 그려낼 인간미 넘치는 택시운전사들의 모습이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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