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DA:다] 졸리vs피트 이혼소송 후폭풍…영화 ‘아프리카’ 제작 무산

입력 2016-09-24 1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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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vs피트 이혼소송 후폭풍…영화 ‘아프리카’ 제작 무산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이혼 소송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안젤리나 졸리가 영화 ‘아프리카’(Africa) 계획을 철회할 전망이다.

미국 FOX 뉴스는 23일(현지시각) 안젤리나 졸리가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 ‘아프리카’ 제작 계획을 철회한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영화 ‘아프리카’는 코끼리 밀렵을 다룬 이야기.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맡고 안젤리나 졸리가 제작할 예정이었다. 제작비는 1억1000만 달러(한화로 약 1213억 원) 규모로 대형 프로젝트다.

그러나 안젤리나 졸리가 최근 브래드 피트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하면서 영화 제작도 무산될 상황이 직면한 것. 특히 영화는 안젤리나 졸리가 기획·제작하는 만큼 그의 결정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진다.

매체는 이혼소송을 계기로 영화 제작 계획을 철회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런 가운데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의 이혼 소송이 아동학대로 인한 불화 여부로 번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각) 미국 복수의 매체는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이혼 소송에서 쟁점으로 떠오른 브래드 피트의 자녀 학대를 FBI에서 수사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의 기내 자녀학대 사건을 담당했던 LA경찰 측은 “해당 사건이 비행기에서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FBI에서 사건을 관할한다”고 밝혔다.

앞서 브래드 피트는 지난 14일 전용기 안에서 자녀 중 한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고 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브래드 피트 측은 “물리적 폭력은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지만, FBI에서는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FBI LA 지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브래드 피트와 그의 자녀들을 태운 비행기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우리가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며 “연방 차원에서 수사를 진행할 지 여부도 평가 중이다”고 말했다.

만약 브래드 피트의 아동 학대가 사실로 판명된다면 그는 아내와 아이들은 물론 그동안 대중에게 받은 사랑마저 잃게 된다. 또 아동 학대가 사실이 아닐 경우, 안젤리나 졸리와의 이혼소송은 새국면을 맞으며 새로운 유책사유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최근 브래드 피트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은 LA 법원에 제출됐다. 또 이혼 소장에는 안젤리나 졸리가 브래드 피트와의 이혼을 원하고, 자녀 6명의 양육권을 요구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2005년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열애부터 결혼 생활까지 약 12년 간의 로맨스를 이혼 소송을 통해 정리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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