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아는 형님’ 김희철♥민경훈 “욕 했다고? 우리 엄청 친해” (전문)

입력 2016-09-26 1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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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김희철♥민경훈 “욕 했다고? 우리 엄청 친해”

‘아는 형님’ 김희철과 민경훈이 때아닌 태도 논란에 각각 입장을 밝혔다.

먼저 김희철은 26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왜 난리가 났나 싶어 봤더니 ‘아는 형님’에 나온 내 표정 때문이더라. 내가 해외에 체류 중이라 다 보진 못해서 두서 없이 말하자면, 당시 촬영하면서 전혀 문제 없었다”며 “늘 그렇듯 장난 걸고 받아주고, 쉬는 시간에는 형들과 ‘서로 어땠냐’며 ‘더 갈궈도 돼?’, ‘그럼 그럼’, ‘야 너 잘 치더라’, ‘많이 늘었어’ 등 웃으며 잘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지어 제작진에게 무슨 일이냐 물었을 때도 ’대관절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알 수가 없다’고 할 정도로 현장에서는 너무나도 즐거운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김희철은 “이렇게 글을 남기는 이유도 혹여나 이런 일로 나와 (민)경훈이 방송에서 서로 어색해지고 움츠려들까 봐서다. 보는 사람마다 내 표정을 다르게 느낄 터라 송구스럽지만, 정색하며 ‘X발’ 이라고 했다는 악의적인 X소리들은 다 신고하고 싶더라. 수 년전 ‘철조망’ 사건 때 이후로 이런 류의 루머라면 치를 떠는 사람이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 ‘아는 형님’ 멤버들이 진흙탕 케미를 추구하는 터다. 방송에서 따뜻한 모습은 안보여도 사석에서는 진짜 형, 동생들처럼 욕도 하고, 술도 마시고, 밥도 먹으며 다정하게 지낸다. 내 드립을 좋아하시는 사람들, 당연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을 거다. 그러나 난 아직 모두의 입맛에 맞출 그릇은 안 되기에 멤버들을 믿고, 제작진을 믿고, 나를 좋아해주시는 사람들을 위해 즐겁게 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도 ‘아는 형님’을 통해서나마 힘들고 생각 많던 한 주 생각없이 피식 웃으셨으면 좋겠다. 다른 말으로는 경훈이와 내가 얼마 전부터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다. 빠른 시일 안에 펼쳐보이도록 하겠다”고 예고했다.

민경훈 역시 “(김)희철이 형과 잘 지내고 있다. 나한테 정색한 적도 없다. 멤버들끼리 굉장히 잘 맞는다. 나한테 욕 안 했다. 오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한테 욕하면 나도 욕해줄 거다. 희철이 형이 있어 촬영하기 편하다”며 김희철과 불화(?)를 해명했다.

이는 24일 방송된 ‘아는 형님’에서 김희철이 지은 표정 때문이다. 민경훈을 향해 욕을 내뱉는 듯한 그의 표정이 잠시 포착되면서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태도 논란이 일어난 것. 그러나 김희철은 물론 제작진, 민경훈까지 태도 논란은 오해라는 입장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의 김희철과 민경훈의 ‘아는 형님’ 돌+I 콤비로 통한다. 이들의 호흡이 없었다면 지금의 ‘아는 형님’도 없다. 만약 불화가 있더라도 강호동을 비롯한 형들이 중재에 나설 것이다.

잠깐의 오해가 월요일 아침부터 입장을 부르는 해프닝을 만들었다.


- 다음은 민경훈의 입장 전문이다.

지금 봤어요 ~ 희철이형이랑 잘 지내고 있어요
저한테 정색한적도 없어요 ~ 멤버들끼리 굉장히
잘 맞아요 . 저한테 욕 안했어요 오해예요
저한테 욕하면 저도 욕해줄께요 ㅋ
희철이형이 있어서 촬영하기 편하답니다 !


- 다음은 김희철의 입장 전문이다.

인스타그램이 왜 난리가 났나 싶어 봤더니 '아는 형님'에 나온 제 표정 때문이군요.

제가 해외에 체류중이라 다 보진못해서 두서없이 말씀 드리자면.. 어떻게 나갔는진 모르겠지만 당시 촬영하면서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늘 그렇듯 장난걸고 받아주고.. 쉬는 시간엔 형들과 다 서로서로 어땠냐며 "더 갈궈도 돼?", "그럼그럼", "야 너 잘 치더라", "많이 늘었어" 등등 웃으며 잘 마쳤습니다. 심지어 제작진에게 무슨 일이냐 물었을 때도 대관절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알 수가 없다.. 라고 할 정도로 현장에선 너무나도 즐거운 분위기였습니다.

이렇게 글을 남기는 이유도 혹여나 이런 일로 저와 경훈이가 방송에서 서로 어색해지고 움츠려들까봐 입니다.

보는 사람마다 제 표정을 다르게 느낄터라 송구스럽지만.. 정색하며 "X발" 이라고 했다는 악의적인 개소리들은 다 신고하고 싶더군요. 수 년전 '철조망' 사건 때 이후로 이런 류의 루머라면 치를 떠는 사람이라..
저희 '아는 형님' 멤버들이 진흙탕 케미를 추구하는터라.. 방송에서 따뜻한 모습은 안보여도 사석에서는 진짜 형, 동생들처럼 욕도 하고, 술도 마시고, 밥도 먹으며 다정하게 지냅니다^-^

제 드립을 좋아하시는 분들, 당연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전 아직 모두의 입맛에 맞출 그릇은 안되기에 멤버들을 믿고, 제작진들을 믿고,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즐겁게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아는 형님'을 통해서나마 힘들고 생각 많던 한 주 생각없이 피식피식 웃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말씀으로는 경훈이와 제가 얼마 전부터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는데.. 빠른 시일 안에 펼쳐보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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