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에게 ‘아수라’란? “시간 거꾸로 돌리는 작품”

입력 2016-09-27 2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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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감독의 범죄액션영화 ‘아수라’(阿修羅)가 지난 9월 26일(월) CGV왕십리에서 채널CGV O프로젝트 ‘아수라’ 김성수 감독, 정우성 스페셜GV를 성황리에 마쳤다. [제작 : ㈜사나이픽쳐스 | 제공/배급 : CJ엔터테인먼트 | 감독 : 김성수]

채널CGV O프로젝트는 대한민국 대표 영화 정보 채널 채널CGV가 시청자들을 한층 더 가깝게 만나고자 마련한 오프라인 행사 브랜드로 ‘아수라’ 개봉을 기념하여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을 초대해 ‘아수라’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의 시간을 마련했다. 이벤트 오픈과 동시에 열띤 참여로 단연 화제작임을 입증한 ‘아수라’의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은 ‘맥스무비’ 박혜은 편집장의 진행으로 채널CGV O프로젝트에 참석한 관객들과 호흡했다.

“재미있고 강렬한 영화다.”라는 소개와 함께 GV의 포문을 연 김성수 감독과 “치열하게 찍었다.”며 영화를 향한 자신감을 드러낸 정우성은 ‘아수라’를 향한 다양한 질문에 친절한 답변을 내놓으며 영화의 이해를 도왔다. 김성수 감독은 “남한테 비위 맞추는 영화보다 내가 보고 싶은 영화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 마음을 우성 씨한테 말했더니 형이 그렇게 간절하게 하고 싶은 얘기라면 제가 할게요 그러더라.”며 생존형 악인 한도경 역에 정우성을 캐스팅 순간을 밝혔다.

이어서 촬영 중 캐릭터에 대한 고민으로 “한도경 역을 하는 게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다.”고 털어놓는 정우성을 보며 “기분이 좋았다. 한도경 역할은 고통스러워야 하니까. 저 사람의 진짜 고통이 영화에 나오겠다 생각했다.”며 정우성을 향한 신뢰를 아끼지 않았다. 이에 정우성은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촬영한 카체이싱 장면을 언급하며 “스트레스의 폭발이 절정에 달하는 장면이었다. 작게라도 보이는 도경의 얼굴이 고스란히 스트레스를 담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사를 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별의 별 욕이 다 튀어나오더라.(웃음)”며 한도경 캐릭터에 얼마나 몰입했는지를 밝혀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관객들과 만나는 GV에 참석한 김성수 감독은 “악이 지배한 사회에서 일반적인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악이 돼서 경쟁사회의 승리자가 되려고 한다. 아무리 그래도 힘없는 보통 악인은 거대 악에 의해 이용당하고 희생당할 수밖에 없다.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아수라’를 구상한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정우성은 수많은 필모그래피 중 ‘아수라’의 의미를 묻는 관객의 질문에 “시간을 거꾸로 돌렸다고 할 수 있겠다. 요즘의 산업화된 영화 현장보다 예전엔 더 열정적이었다. 내겐 그 중 가장 열정적이었던 김성수 감독과의 작업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감독에 대한 신뢰로 합류한 다른 배우들도 김성수 현장의 짜릿함을 경험하길 바랐다. 고맙게도 모두가 촬영이 끝나지 않기를 바랄만큼 ‘아수라’ 현장의 작업 방식을 사랑해줬다.”며 감독과 영화를 향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김성수 감독의 범죄액션장르 복귀작이자 강한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탄탄한 배우들의 만남으로 또 한 편의 강렬한 범죄액션영화 탄생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아수라’는 오는 9월 28일, 관객들을 악인 열전의 한가운데로 초대할 예정이다. 최고의 기대작 ‘아수라’ 김성수 감독, 정우성과 함께 진행한 채널CGV O프로젝트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으로 관객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채널CGV O프로젝트 ‘아수라’ 김성수 감독, 정우성 스페셜GV 스케치 영상은 채널CGV 페이스북과 채널CGV TV캐스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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