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황제’ 설운도 “어려웠던 시절, 해운대서 파라솔 팔며 독학” 고백

입력 2016-09-29 0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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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황제’ 설운도가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29일 밤 9시 50분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트로트 황제 설운도’편이 방송된다.

​1982년 ‘잃어버린 30년’이라는 곡으로 5주 연속 우승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설운도는 “가난했던 집안 형편 탓에 해운대에서 파라솔을 팔며 독학으로 음악공부를 했고, 밤무대 무명가수 생활을 했다. 그래도 꿈을 포기하지는 않았다”고 말하며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한다.

​이어 “내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1980년대 당시 유행하던 리듬과는 달리 경쾌하고 빠른 리듬의 곡을 선보였기 때문”이라며 “펑키 리듬의 곡을 처음 발표하니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더라. 이상한 음악을 만들었다고 손가락질 많이 받았는데 결국 그 음악이 빅히트를 했다”고 말한다.

​한편, 평소 자기 관리를 잘하기로 소문난 설운도는 “가장의 역할이 크다. 젊은 가수, 새로운 가수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거기서 지탱하려면 걔들 이상의 정신력과 노력이 따라야 한다. 그러려면 일단 건강해야 한다”며 틈틈이 운동하는 것은 물론 건강식을 챙겨먹는 일상을 공개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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