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음주운전’ 호란, 방송활동 중단…“박은경, ‘파워FM’ 임시DJ”

입력 2016-09-29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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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호란, 방송활동 중단…“박은경, ‘파워FM’ 임시DJ”

음주운전을 한 사실을 밝힌 클래지콰이 호란이 방송활동을 중단하는 가운데 그가 진행 중인 SBS 파워FM ‘호란의 파워FM’(이하 파워FM) 측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먼저 호란의 소속사 지하달은 29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호란은 29일 오전 6시 라디오 생방송을 가던 중 성수대교 남단에서 음주 및 접촉사고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호란은 이번 일에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호란은 자신이 진행 중인 ‘파워FM’ 생방송에 불참했다. 이에 박은경 SBS 아나운서가 대신 그의 빈자리를 채웠다. 박은경 아나운서는 “호란에게 급한 일이 생겨서 급하게 대타로 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회성 불참으로 그칠 것 같던 호란은 음주운전을 한 사실을 인정했고, 프로그램 측은 급하게 대책 마련에 나서게 됐다.

SBS 측은 동아닷컴에 “이번 주말까지 박은경 아나운서가 프로그램을 맡기로 했다. 후임 DJ는 현재 논의 중이다. 급하게 DJ 교체가 이루어줘 청취자에게 송구스러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호란 측 공식입장 전문>

호란 소속사 지하달 입니다.

먼저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전하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고 죄송합니다.

호란은 9월 29일 오전 6시 라디오 생방송 가던 중 성수대교 남단에서 음주 및 접촉사고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관할 경찰서에서 조사를 모두 마쳤습니다.

호란은 이번 일에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호란은 앞으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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