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레날린 과다분출 그룹’ 펜타곤의 당찬 데뷔 [종합]

입력 2016-10-10 1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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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com

펜타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com

그룹 펜타곤이 '아드레날린 과다분출'이 의심될 정도로 힘과 에너지, 그리고 흥이 넘치는 모습으로 가요계 첫 발을 내딛었다.

펜타곤(후이, 조진호, 양홍석, 이던, 고신원, 여원, 옌안, 키노, 유토, 정우석)은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새빛섬에서 데뷔 앨범 '펜타곤(PENTAGON)'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처음으로 데뷔 무대를 가진 펜타곤이 주는 첫 인상은 '정신 없다'였다.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정신이 없을 정도로 흥이 넘친다'라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신인그룹의 경우 긴장감으로 인해 쇼케이스에서 자신의 모습을 재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펜타곤 만큼은 달랐다.

팀 구호를 보여주는 과정에서 '다함께 차차차'에 맞춘 독특한 구호를 보여주는가 하면, 멤버 중 개인기로 애교를 보여주자 "똑바로 해라!"라며 버럭 소리를 지르는 등 시종일관 자유분방하면서도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연스럽게 쇼케이스의 분위기 역시 왁자지껄하게 진행됐다.

펜타곤의 이런 '넘치는 흥'은 무대에서만 발휘된 게 아니었다. 홍석은 "뮤직비디오 촬영중 우리가 완급 조절을 잘 못해서 그런지 마지막에 힘이 부쳐서 체력이 떨어진 적이 있다"라고 에피소드를 밝혀 평소에도 매 순간순간 온 힘을 쏟아내는 그룹임을 밝혔다.
펜타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com

펜타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com


물론 그대로 쓰러졌다면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펜타곤은 흥이 넘치는 만큼 아드레날린도 과다분비되는 그룹이었다. 홍석은 "그런데 CLC와 현아 선배님이 응원을 하러 와줘서 더 힘을 내고 열심히 촬영을 했다"라고 덧붙여 쏟아낸 만큼 채우는 것도 빠른 펜타곤의 면모를 드러냈다.

펜타곤의 이런 아드레날린 넘치는 모습을 가장 잘 확인 할 수 있는 곳은 무대다. 타이틀곡 제목부터가 '고릴라'로, 펜타곤의 이런 힘과 에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실제 이날 펜타곤은 10명이라는 인원을 최대한 활용해 처음부터 끝까지 멈추지 않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보기만해도 엉덩이가 들썩거리는 공연을 완성했다.

가요계 출사표를 던지는 각오도 시원시원했다.

타 그룹과의 라이벌 구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진호는 "우리는 우리 10명이 작사, 작곡, 안무 창작, 프로듀싱이 다 가능하다. 그러다보니 우리 색에 잘 어우리는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게 타그룹과 차이점 같다"라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 앞으로의 포부를 묻자 후이는 "지금 포부는 비투비와 비스트의 장점을 모두 합친 큐브의 차세대 그룹이 되고 싶다"라고 선배을을 뛰어넘는 그룹이 되겠다는 속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처럼 시종일관 아드레날린과 엔도르핀이 분비되는 듯한 펜타곤은 "아이돌의 다섯가지 항목인 보컬/랩, 댄스, 팀워크, 끼, 마인드를 모두 갖춘 완성형 아이돌이라고 감히 자신있게 말하고 싶다. 또 그만큼 열심히 해서 실망스렁누 모습 보여주지 않겠다"라고 당당한 포부를 덧붙여 당찬 신인의 등장을 선언했다.

한편 펜타곤의 데뷔 앨범 '펜타곤(PENTAGON)'에는 타이틀곡 '고릴라(Gorilla)'를 비롯해 총 7개 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고릴라(Gorilla)'는 웅장하고 강렬한 비트와 남성미 넘치는 브라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힙합 곡으로,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남자의 마음을 고릴라에 빗대어 야성적이고 역동적으로 풀어냈다. EXO의 ‘으르렁’, 레드벨벳의 ‘Dumb Dumb’, 러블리즈의 ‘Ah-Choo’ 등을 작업한 작사가 서지음이 참여했다.
펜타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com

펜타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com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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