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으로 여행을 떠난 ‘꽃놀이패’ 멤버들은 꽃길 숙소에서 잠을 자겠다는 일념 하나로 치열한 두뇌 작전과 아부를 펼쳤다.
이들은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환승권을 고이 아껴두기도 하고 남은 환승권의 행방에 대한 열띤 토론도 이어나갔다. 안정환은 하늘을 바라보며 산신령에게 환승권을 달라고 비는가 하면 유병재는 안정환의 과거 소속팀 유니폼을 꺼내 입어 아부를 하는 등의 폭소를 자아냈다.
결국 촬영 종료를 몇 시간 안 남기고 꽃길 숙소에 소환된 한 멤버는 “생각지도 못했다”, “내가 여기 올 줄은 기대도 안 하고 있었다”, “대박이다” 등 감탄을 연발했다.
그러나 ‘환승권 부자’ 이재진의 선택에 멤버들의 운명이 달린 상황에서 과연 꽃길을 향한 멤버들의 꿈이 일장춘몽으로 끝이 날지 아니면 무사히 꽃길 숙소에서 아침을 맞이할 수 있을지 흥미진진한 전개가 예상된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꽃놀이패' 멤버들의 환승권 전쟁은 10일 밤 11시 10분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