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되는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 이성미와 딸 은별의 통금 시간을 둘러싼 갈등이 폭발한다.
이성미는 딸 은별이 저녁 때 외출을 하려하자 “밤에 어딜 나가려고 하느냐. 바지가 너무 짧다”며 폭풍 잔소리를 하고, 은별은 “집 앞에 친구를 잠깐 만나고 오겠다”며 외출을 감행한다.
통금시간이 8시 30분인 은별이 “8시 40분까지 오겠다”고 하자 외출을 허락한 이성미는 9시가 넘어도 집에 들어오지 않는 은별을 보며 폭발한다.
이성미는 “내가 중학교 때 골목길에서 낯선 남자가 나를 끌어안은 적이 있다. 그 때가 밤 8시정도였다. 여러 가지 트라우마가 있어 아이들한테 통금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친구들 사이에서 빠른 귀가로 유명할 정도로 이른 통금시간이 불만인 은별과 은별의 안전을 위해 통금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말하는 엄마 이성미 사이의 일촉즉발 통금 전쟁이 벌어진 것. 13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TV조선 ‘엄마가 뭐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