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 스타케미칼 폭발 사고…주민들 “집 유리 깨지고 벽이 갈라져”

입력 2016-10-19 1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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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케미칼 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5명의 부상을 입었다.

19일 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구미공단 제3산업단지에 위치한 스타케미칼 공장 화학저장탱크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산단공 관계자는 "스타케미컬 공장 건물 일부를 철거하는 작업을 진행하던 중 미세먼지가 화학저장탱크로 스며들어 일종의 화학반응을 일으켜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1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고 4명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스타케미칼은 폐업이 진행 중이어서 공장내부에는 근로자들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폭발이 일어난 굴뚝 해체 작업장 주변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이며 피해자가 더 있는지 확인을 벌이고 있다.

한편 스타케미칼 폭발 당시 근처 주민들은 “펑하는 폭발 소리가 3차례 들리고 집이 흔들릴 정도”, “집 유리가 깨지고 벽이 갈라졌다” 고 증언했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구미공단 폭발 스타케미칼. SBS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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