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유일의 여성 영화채널 씨네프(cineF)가 제1회 무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오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총 3일간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예술 영화 전문 상영관 씨네큐브에서 열리는 씨네프 무비 페스티벌은 채널이 직접 ‘좋은 영화’를 사랑하는 시청자와 관객과 만난다는 취지로 개최된다.

씨네프는 국내 유일 여성 영화 채널로 ‘비긴 어게인’ ‘그녀’ ‘노예 12년’ 등 흥행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작품뿐만 아니라 상업적 라인업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편성해 시청자의 지지를 얻어왔다.

‘좋은 영화’를 편성의 핵심으로 여겨왔던 씨네프답게 이번 무비 페스티벌 라인업에도 공을 들였다. 씨네프가 준비한 영화는 지금 이순간, 가장 빛나는 당신을 위한 영화 ‘유스(Youth)’와 잃어버린 행복한 기억을 찾아나서는 ‘마담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인생이라는 아름다운 불협화음이란 메시지를 지닌 ‘마지막 4중주’ 등 시청자가 사랑한 프리미엄 영화 세 편이다. 이 작품들은 관람객에서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채널 관계자는 씨네프만이 보여줄 수 있는 독보적인 편성으로 이뤄진 무비 페스티벌로 채널과 시청자의 간극을 최소화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2010년 씨네프 개국 이후 최초로 시도하는 오프라인 행사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그 동안 좋은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저희 채널을 따뜻하게 응원해주신 VIP 시청자를 위해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씨네프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드릴 수 있는 프리미엄 영화 세 편을 엄선했다. 깊어가는 가을만큼 감성적인 시간을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씨네프 뮤비 페스티벌의 참여를 원하는 시청자는 공식 페이스북의 초청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씨네프 TV 채널을 선호채널로 등록한 후 인증샷을 이벤트 게시물 메시지로 남기면 된다. 응모기간은 17일부터 이번 달 31일까지 이며, 당첨자는 11월 4일 발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티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