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불법 가건물? 등기부 등본에 다 나와” [전문]

입력 2016-11-02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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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불법 가건물? 등기부 등본에 다 나와”

‘최순실 게이트’에 목소리를 냈던 가수 이승환이 자신의 건물에 대한 신고가 들어가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승환은 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불법 가건물 신고가 들어왔다고 한다. 저거 다 신고된 합법이다. 등기부 등본에도 다 나온다고 한다. (난 사실 이런 거 잘 모른다. (관리해주시는 분이 오히려 구청에 따지셨다고 한다) 우리가 이것 때문에 소방관리 대상 건물이 돼서 3층 녹음실에 흉물스러운 쇠문도 달고 했다. 자꾸 이런 식이면 레이저 말고 딴 것도 다 들고 나갈 테다”고 엄포를 놨다.

또 이승환은 “구청에 문의 결과, 강동구에서는 18곳의 지정된 현수막 게시대 외에 옥외 현수막은 크기나 위치에 관계없이 모두 불법 광고물로 처리된다고 한다. 다른 방법을 궁리 중이다”고 전했다.

앞서 1일 오후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있는 건물 드림팩토리월드에는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드림팩토리는 이승환의 소속사로, 이승환이 이 건물의 소유주다. 이승환 측에 따르면 해당 현수막은 이승환이 사비를 들여 직접 제작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현수막은 임시 철거됐다. 이에 대해 이승환은 “항의 신고가 들어와서 경찰이 다녀가기도 했고, 본인 건물에 거치하는 것이라도 불법일 수 있다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지금은 철거한 상황이다. 내일 구청에 문의 후 재거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주목받는 최순실 씨는 국정 농단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다음은 이승환 SNS 전문>

(이하 2일 글 내용) 불법 가건물 신고가 들어왔다네요. 저거 다 신고된 합법이에요 ㅠㅠ
등기부등본에도 다 나온다는데요 (전 사실 이런 거 잘 몰라요. 관리해주시는 분께서 오히려 구청에 따지셨다고...) 저희가 이것 때문에 소방관리 대상 건물이 되어서 3층 녹음실에 흉물스런 쇠문도 달고 했는데요...ㅠㅠ

* 자꾸 이런 식이면 레이저 말고 딴 것도 다 들고 나갈 테닷!!!!


(이하 1일 글 내용) 항의 신고가 들어와서 경찰이 다녀가기도 했고
본인 건물에 거치하는 것이라도 불법일 수 있다라는 얘기가 있어서 지금은 철거한 상황입니다.
내일 구청에 문의 후 (30제곱미터 이하의 경우 신고만으로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재거치 여부를 결정토록 하겠습니다.

* 현수막은 다행히 30제곱미터 이하로 제작되었습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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