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스와 대통령’에 톰 행크스 아들이 나온다고?!

입력 2016-11-09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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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마이클 섀넌)’와 미국 대통령 ‘리처드 닉슨(케빈 스페이시)’의 백악관 비밀 회동에 얽힌 초특급 비화를 그린 실화 코미디 ‘엘비스와 대통령’에서 에반 피터스와 콜린 행크스, 알렉스 페티퍼 등 할리우드 대세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FBI 배지를 갖고 싶은 ‘엘비스 프레슬리(이하 엘비스)’와 이를 철벽 사수해야 하는 꼰대 대통령 ‘리처드 닉슨(이하 닉슨)’의 만남을 그린 코미디 영화 ‘엘비스와 대통령’에서 ‘엘비스’와 ‘닉슨’의 초특급 만남을 성사시키는 숨은 주역들로 할리우드 대세 배우들이 총 출동했다.

먼저, ‘엘비스’의 오랜 친구인 ‘제리 실링’ 역으로는 알렉스 페티퍼가 맡았다. 그가 맡은 ‘제리 실링’은 ‘엘비스’의 평생 친구로 알려진 실존 인물로, ‘엘비스’의 실질적인 수행원 겸 파트너였다. ‘제리 실링’의 회고록 [나와 내 친구 엘비스]는 ‘엘비스와 대통령’이 영화화되는데 많은 정보를 제공했으며, ‘제리 실링’은 실제로 많은 자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 속에서 ‘제리 실링’은 자신의 비전을 위해 ‘엘비스’ 곁을 떠나길 원하나, ‘엘비스’의 강력한 요청으로 ‘닉슨’과의 만남을 성사시키는 역할을 한다. 알렉스 페티퍼는 ‘버틀러: 대통령의 집사’ ‘엔들리스 러브’,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매직 마이크’ 등에 출연했다. 특히, ‘엔들리스 러브’에서는 로맨틱한 매력을 드러내며 여심을 공략했다.

또한, 할리우드를 이끌 차세대 배우로 주목 받는 콜린 행크스는 대통령 보좌관 ‘에질 버드 크로그’ 역을 맡았다. ‘크로그’는 ‘닉슨’의 고압적인 태도에도 불구하고 ‘엘비스’의 인기를 활용해 젊은 유권자를 공략하는 전략안으로 ‘닉슨’을 유연하게 설득해 내는 역할이다. 영화에 실제 자문을 해준 ‘에질 버드 크로그’는 “콜린은 내 역을 정말 잘 소화했다. 그의 연기는 최고의 완성도와 진실함을 보여줬고 보는 내내 재미있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능청스러운 연기로 영화에 감칠맛을 더하는 콜린 행크스는 세계적인 연기파 배우 톰 행크스의 아들로도 유명하다. 그는 ‘킬 위드 미’ ‘내 엄마의 남자 친구’, 선댄스 영화제 개막작 ‘그레이트 벅 하워드’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 방송과 영화를 아우르는 왕성한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엑스맨: 아포칼립소’의 퀵 실버로 많은 사랑을 받은 에반 피터스가 ‘엘비스’와 ‘닉슨’의 만남을 성사시키는 단초 역할을 한다. ‘엘비스’가 백악관에 직접 방문해 편지를 남기고 가자, ‘크로그’에게 전달하며 둘의 만남을 성사시키기 위해 애쓴다. 에반 피터스는 2004년 영화 ‘슬립 오버’로 데뷔한 이후, ‘엑스맨: 데이즈 오버 퓨처 패스트’ ‘엑스맨: 아포칼립소’ 등에 출연하며 주목 받았다. 또한 공포 미드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리즈에 출연하며 개성 강한 연기력을 어필했다.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차세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기대되는 영화 ‘엘비스와 대통령’은 오는 11월 30일 개봉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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