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1대100’ 김가연, 1등급 입담 나빌레라 (feat. 임요환) (종합)

입력 2016-11-08 2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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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100’ 김가연, 1등급 입담 나빌레라 (feat. 임요환)

거침없는 입담이 쏟아졌다. ‘악플러의 저승사자’ 배우 김가연이다.

김가연은 8일 방송된 KBS 2TV ‘1대100’에 1인으로 출연해 100인과 경쟁하며 5000만 원의 상금에 도전했다.

이날 김가연은 폭포수 입담을 과시했다. 학창시절 성적에 대해 묻자, 김가연은 “내 IQ는 138이다. 요즘은 150~160인 친구들이 인터뷰 하기 때문에 이야기 하면 안 되겠더라”면서도 “90년대에는 먹어 줬었다. 학력고사 당시 내신 1등급이었다. 그때 뿐이었지만, 당시에는 잘했다”고 고백했다.

그렇다면 똑순이 김가연은 어떻게 연예계에 입문하게 됐을까. 김가연은 “사실 MBC 공채개그맨 출신이다. “MBC 공채 탤런트 선발 대회가 있었는데, CF 촬영 일정과 겹쳐 가지 못했었다. 그런데 그 해에 공채 개그맨 선발 공지가 뜨더라”며 “같은 회사에 있는 다른 부서라, 충분히 이직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개그맨 박명수가 한 기수 선배다. 박명수가 지금은 버럭하는 스타일인데, 예전에는 굉장히 자상했다. 나뿐만 아니라, 후배들 모두에게 잘해줬다. 월급을 타면 후배들에게 밥을 많이 사주고는 했다”고 일화를 밝혔다.

또 김가연은 이날 둘째 아이 임신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이야기했다. 김가연은 “아이는 젊을 때 낳아라. 다른 건 모르겠고, 체력이 안 된다. 힘들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치 태반으로 약간 위험했던 상황도 있었다. 아이를 지속시켜주는 주사를 계속 맞았다. 고생은 했지만, 아이를 기다리는 마음에 얼마든지 참을 수 있다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다행히 아이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김가연은 “지금 이제 걸으면서 말을 조금씩 배우기 시작한다. 처음으로 한 말이 ‘양말’이다. 자기 양말을 가지고 와서 발을 내밀더라”고 근황을 전했다.

아울러 남편 임요환과의 관계는 여전히 화기애애하다. 오죽하면 아바타까지 등장할 정도다. 김가연은 “평소 남편과 자주 대화하는 편이다. 다만 얼굴보고 대화하지는 않는다. 컴퓨터 채팅방에서 대화한다”며 “사실 첫키스도 게임 아바타끼리 했다. 싸울 때도 게임으로 싸운다. 화가 나면 남편의 아바타를 괴롭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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