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 아이돌은 아이돌다워야 제 맛 [종합]

입력 2016-11-09 1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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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그룹 아스트로(차은우, 문빈, MJ, 진진, 라키, 윤산하)가 '아이돌'이라는 단어에 딱 어울리는 음악과 비주얼로 돌아왔다.

아스트로는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세번째 미니앨범 'Autumn Story(어텀 스토리)'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번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고백'은 히트 작곡가 이기용배가 작곡한 곡으로, 이기용배 특유의 유려한 멜로디라인이 돋보이는 곡이다. 특히 '고백'은 밝고 경쾌한 팝댄스 장르 위에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순수한 소년의 모습을 담은 가사는 그야말로 '아이돌스럽다'라고 할 만하다.

이번 '고백'에 대해 진진은 "일단은 1집과 2집보다 이번 앨범은 조금은 톤이 다운됐다고 했지만, 너무 밝지도 않고 너무 어둡지도 않게 균형이 잡혀있다. 우리도 처음 노래를 들었을 때 그 전보다는 조금 더 성숙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보니 노래를 부를 때 표정은 어떻게 할 지, 또 감정의 표현은 어떻게 할지 우리끼리 많이 이야기하고 만들어 나갔던 거 같다"라고 아스트로의 청량감은 유지하면서 성숙한 매력을 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음악 뿐만이 아니라 비주얼도 눈에 띈다. 이미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으로 유명한 아스트로이지만 이번 '고백'에서 프레피룩 의상에 뮤직비디오에서는 진짜로 만찢남으로 등장해 시선을 모은다.

아스트로,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그만큼 이번 활동에서 아스트로의 멤버들은 비주얼적인 측면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차은우는 "뮤직비디오 콘셉트가 만찢남이었는데, MJ 형이 장난기가 많아서 '만두를 찢고 나온 남자'라고 해서 웃었던 기억이 난다"면서 "그래도 만찢남이다보니 우리끼리 너무 많이 먹는 것 같으면 그만 먹으라고 식단 관리도 해주는 등 (비주얼적으로도)많이 준비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뮤직비디오 촬영할 때도 만화처럼 스톱했다가 풀어지는 그런 장면이 많았는데 그런 합을 맞추다 보니까 팀워크도도 많이 좋아진 거 같다. 재미 있는 촬영이었다"라고 음악적으로도, 비주얼적으로도 많은 공을 들였음을 알렸다.

음악도 비주얼도 아스트로의 이번 앨범은 '아이돌' 그 자체다. 사실 요즘 가요계에서는 아이돌에게 바라는 것이 너무 많다. 그리고 이 때문에 오히려 음악과 퍼포먼스라는 '아이돌 그룹의 기본'이 뒷전이 되는 상황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아스트로는 '아이돌'이라고 하면 먼저 떠오르는 음악과 비주얼에 많은 공을 들이며 팬심을 저격할 준비를 마쳤다.

아스트로 멤버들은 "긴장도 되고 기대도 했다. 여전히 설레고 신기한데, 가을에도 나올 수 있어서 감사하고 좋다. 이번 앨범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사랑하고 응원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Autumn Story(어텀 스토리)'에는 타이틀곡 '고백'을 비롯해 'Lonely', '사랑이', '물들어', '별'의 다섯 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고백'은 히트 작곡가 이기용배가 작업한 곡으로, 멤버 진진과 리키가 작사에 참여했다.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여자와 그 여자를 바라보는 여섯 남자의 고백을 담은 팝 댄스곡이다.

'Autumn Story(어텀 스토리)'는 10일 자정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아스트로,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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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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