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이정연 기자] 사미자가 결혼 62년 차에도 남편과 한 침대에서 자고 녹화 당일 아침 뽀뽀를 했다고 털어놓는다.

17일 오후 8시 방송되는 TV 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사미자가 남편과 함께하는 애정 넘치는 일상을 공개한다. 방송에서 사미자의 안방이 공개되자 이성미는 침대에 베개가 두 개라며 같은 침대를 쓰는지 물었고, 사미자는 “그럼 부부가 따로 자냐?”고 웃으며 남편과 한 침대를 쓴다고 했다.

사미자는 남편과 함께 방에서 나온 뒤 자연스럽게 손을 잡았고 “우리처럼 손으로 애정 표현하는 부부가 많지 않을 거다. 우리는 길을 걸을 때나 잘 때나 항상 손을 잡지 않냐. 난 당신 손을 잡으면 따뜻해서 참 좋다”고 말했다.

MC 현영이 뽀뽀도 하는지 묻자 사미자는 “뽀뽀는 주로 내가 먼저 한다”고 했고, 이성미가 최근 언제 했는지 묻자 “오늘 아침에”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현영이 “오늘 아침에 뽀뽀하신 분 손 들어 보시라”고 했지만 스튜디오가 조용해지자 사미자는 “왜들 그러고 사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미자는 또 김영옥 강부자 김미숙 등 원로 여배우들과 함께하는 ‘전설의 여배우 모임’도 언급했다. 모임 사진이 공개되자 오지호는 연기대상 시상식 라인업 같다고 했고, 사미자는 “김미숙 씨가 주선한 모임이다. 8명이 모여 두 달에 한 번씩 만난다”고 했다. 이어 “저 사진을 보니 울컥한다. 한때 모두 젊었던 시절이 있지 않냐. 이 모임은 내가 갈 때까지 영원히 함께 하고 싶다”고 했다.

사미자 부부의 일상과 ‘전설의 여배우 모임’ 이야기는 17일 오후 8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 공개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