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우슬혜의 거침없는 매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즌8’에서는 황우슬혜가 호스트로 출연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에서도 섹시한 매력 이면에 허당끼가 다분한 캐릭터로 사랑받은 황우슬혜는 첫 번째 코너부터 치명적인 코믹 연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적인 연기력은 콩트에서도 빛을 발했고, 시시각각 변하는 눈빛과 표정은 재미를 더했다.
또한 드라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민진웅이 특별출연했는데, 남다른 ‘케미’는 물론 이어진 유아인, 김래원 성대모사 퍼레이드로 ‘역시 민도리코’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3분 와이프’에서 황우슬혜는 태국인 분장부터, 사냥꾼, 조폭마누라, 트로피 코스프레까지 망가짐도 불사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활약으로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으며 독보적인 존재감과 함께, 강력한 웃음을 책임졌다.
콩트 연기라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애쓰는 황우슬혜의 모습과 코믹한 상황설정이 웃음을 불러 오는 한편, 그녀의 연기 열정은 호감 지수까지 높였다. 확실하게 망가지는 것이 미덕인 ‘SNL 코리아 시즌8’에서 남다른 의욕과 재치 있는 아이디어가 제대로 통한 것.
방송 말미에는 진짜 황우슬혜의 인터뷰가 펼쳐졌다. 콩트 속 황우슬혜가 아닌 진짜 그녀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머뭇거리거나 망설임없이 당당하고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은 황우슬혜의 매력은 배가됐다.
한편 황우슬혜는 대세다운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도 기대감이 쏠린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