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첫사랑’ 명세빈, 현실女로 돌아온 원조 첫사랑 [종합]

입력 2016-11-24 1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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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첫사랑’ 명세빈, 현실女로 돌아온 원조 첫사랑 [종합]

90년대 드라마 ‘종이학’ ‘순수’ 그리고 광고 속 한 마디 “저 이번에 내려요.”

원조 국민 첫사랑, 청순녀의 대명사인 배우 명세빈이 KBS2 새 저녁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으로 컴백한다.

‘다시, 첫사랑’은 8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 차도윤(김승수)과 이하진(명세빈)을 중심으로 분노와 배신, 욕망 그리고 용서와 화해 등의 사랑이라는 감정 속에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이야기 등을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이다.


24일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선 KBS2 새 저녁 일일드라마 ‘다시,첫사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명세빈은 이날 “이젠 원조 첫사랑 이미지를 뛰어넘어야겠다는 생각을 안 한다. 첫사랑에서 현실적인 당당한 여자로 거듭나겠다”고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현장의 따뜻한 분위기가 시청자들에게도 전해질 것”이라며 “대본을 보고 너무 재미있었다. 소설처럼 술술 읽혔다. 내 캐릭터도 재미있었다”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말했다.

명세빈은 작품을 통해 실제 첫사랑을 추억, “첫사랑의 기준이 뭘까요”라고 되물으며 “내 기억상 첫사랑은 나를 성숙시켰던 계기다. 첫사랑을 통해 사랑, 세상을 배웠던 성장의 계기였다”고 이야기했다.

명세빈은 ‘다시,첫사랑’의 흥행을 자신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KBS를 통해 데뷔했다. 오랜만에 다시 와서 너무 좋다. 신인으로 돌아간 기분이다. KBS와 함께 했을 때 다 성적이 좋았고 ‘다시, 첫사랑’이라는 제목처럼 설렌다”고 설명했다.


명세빈의 극 중 첫사랑은 배우 김승수(차도윤 역)다. 김승수는 역시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보여줬다. 그는 “촬영장 분위기가 좋으려면 배우들이 의욕있어야한다. 의욕이 생기려면 대본이 재미있어야한다. ‘다시, 첫사랑’이 그렇다”며 “여자한테 복수하는 캐릭터인데 부담스럽다. 하지만 순수하게 열정을 다 바쳐 사랑한 여자에게 배신당해 의욕이 불타오른 것이다. 감정에 몰입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연기로 표현할 수 있었다”고 캐릭터의 관전포인트를 말했다.

윤창범 감독은 “‘사랑이 꼭 필요한가’라는 의문이 드는 나이다. 조건보다는 심장으로 느끼는 게 사랑인 거 같더라.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이 ‘다시,첫사랑’을 보고 사랑을 느꼈으면 좋겠다. 자극적인 드라마가 아니다”라고 소망했다.

따스한 감성을 전달할 ‘다시, 첫사랑’은 '여자의 비밀' 후속으로 오는 11월 28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된다. 100부작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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