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측 “지민 살해 위협? 경찰 협조+공연장 보안 강화”[공식입장]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지민이 안티팬으로부터 살해 위협 받은 사실이 알려져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가 입장을 전했다.

29일 오전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살인 예고는) 안티 팬의 행동으로 보이며, 현지 경찰의 협조를 구해 공연장 보안을 강화할 것.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26일 ‘방탄소년단 그들은 못생긴’이라는 이름의 한 안티팬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방탄소년단 지민을 죽이겠다”는 글과 함께 콘서트 좌석 배치도와 총 등의 사진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을 올린 이의 정확한 신분이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팬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는 상황.

또 오는 4월 1일과 2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콘서트가 개최되는 혼다 센터 측은 27일 오전 공식 SNS를 통해 “해당 SNS 글 내용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보안에 신경 쓰겠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11일과 12일 칠레 산티아고 모비스타 아레나, 19일과 20일 브라질 상파울루 시티뱅크 홀에서 ‘2017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를 열고 4만 4000여 명의 남미 팬들을 만났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