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 좀 들어줘’에 세월호 생존학생이 출연해 당시 상황을 담담하게 전한다.

11일 밤 11시 방송되는 SBS 플러스 ‘내 말 좀 들어줘’(이하 ‘내말좀’)에서는 세월호 참사 단원고 생존학생 75명 중 한 명인 장애진씨가 출연해 세월호 참사 당시의 참혹했던 상황과 그 후 그녀가 겪었던 일련의 심리 상태 등을 담담하게 전한다.

장애진씨는 지난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생존학생을 대표해 편지를 읽어 국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했었다. 방송에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그녀는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서 그녀가 바라는 심정, 떠난 친구들을 향한 그리움까지 솔직한 감정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또 이제는 응급구조사가 되고자 하는 소박한 꿈까지 모든 것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세월호 참사 이후 최초로 털어놓는 그녀의 속마음을 담은 ‘내 말 좀 들어줘’는 SBS플러스와 SBS funE 채널을 통해 내일(11일)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사진|‘내 말 좀 들어줘’ 세월호 생존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