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추리의 여왕’ 권상우X최강희, 멱살잡이 포착…공조 실패?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권상우가 최강희의 멱살을 잡았다.

권상우와 최강희는 ‘추리의 여왕’에서 각각 하드보일드 열혈형사 완승과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으로 열연 중이다.

공개된 사진은 최강희와 권상우의 일촉즉발 멱살잡이 현장을 담고 있다. 이는 ‘추리의 여왕’ 3회의 한 장면이다. 권상우와 최강희는 대낮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벌인다.

권상우는 절박한 눈빛으로 마치 최강희에게 무언가를 캐묻고 있는듯한 반면 멱살을 잡힌 최강희 쪽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눈만 껌뻑이며 무심한 표정이어서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멱살을 쥔 채로 생각에 깊이 잠긴 권상우의 표정에서는 두 사람의 대립이 단순한 기싸움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지난 2회 말미에는 집안이 난잡하게 어질러진 사건 현장을 두고 완승과 설옥이 빈집털이와 살인사건으로 서로 다른 판단을 내놓으면서 묘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앞서 공개된 다른 스틸컷 속에서 진지하게 의견을 나누며 공조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들이 이토록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제작진은 “권상우와 최강희는 ‘추리의 여왕’을 통해 두 사람이 지금까지 만들어온 어떤 캐릭터와도 비교불가한 색다른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며 “특히 3회 방송에서는 추리퀸이 되기 전 설옥의 과거 이야기와 완승의 불같은 성격 뒤에 숨어있는 츤데레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장면들이 깨알같이 포진해있어 두 사람에 대한 궁금증을 어느정도 해소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과 하드보일드 베테랑 형사 완승이 환상의 공조 파트너로 거듭나 범죄로 상처입은 이들의 마음까지 풀어내는 휴먼 추리드라마 ‘추리의 여왕’ 3회는 오늘(12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 추리의여왕문전사, 에이스토리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