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차트] 방탄소년단의 日20만장, 얼마나 대단한 기록일까

입력 2017-05-16 15:2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랩몬스터,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해외 아티스트 역대 최단 기간 20만장 돌파 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오리콘 차트 등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10일 발매한 일본에서의 7번째 싱글 '피, 땀, 눈물(血、汗、涙)'은 추정 판매량 23만 8795장을 기록하며 일본데뷔 2년 11개월만에 발매 첫 주 20만장을 돌파하게 됐다.

물론 이는 대단한 기록임이 분명하지만, 국내에서도 앨범 판매량이 70만장을 넘나드는 방탄소년단인 만큼,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지 직접적으로 체감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이에 방탄소년단의 일본에서 발매 첫 주 20만장 돌파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체감할 수 있는 몇몇 사실들을 살펴보았다.

▲전작에 비해 두 배 늘어난 판매량

'피, 땀, 눈물' 이전 방탄소년단의 일본 싱글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작품은 지난해 3월 발매한 'RUN'으로, 당시 'RUN'은 약 12만4천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피, 땀, 눈물'은 발매 1주일 만에 23만 8795장을 기록해 단숨에 자체 최고 판매량을 두 배 가까이 늘려놓았다.

▲오리콘차트 2017년 상반기 해외 아티스트 싱글 1위

'피, 땀, 눈물'이 기록한 23만 8795장은 단순히 오리콘차트 주간 1위에 그치는게 아니라 오리콘차트 해외아티스트 싱글 부문 2017년 상반기 1위 해당하는 성적이다.

아직 6월 한달이 남아있다고 하지만 '피, 땀, 눈물'이 상반기 1위 타이틀을 거머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해외 아티스트 역대 3번째 기록

오리콘차트에서 싱글 주간 판매량 20만장을 넘긴 해외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이 역대 세 번째이다.

방탄소년단에 앞서 이 기록을 달성한 해외아티스트는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1995년 1월, 22만1천장), 동방신기 'BREAK OUT!'(2010년 2월, 25만6천장), 동방신기 'Why? - Keep Your Head Down'(2011년 2월, 23만1천장)뿐이다.

▲해외 힙합 아티스트 첫 기록

범위를 '힙합'으로 좁혀서 살펴보면, 방탄소년단은 오리콘차트가 2001년 4월 해당 장르의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초로 발매 첫 주 싱글 판매량 20만장을 넘긴 해외 힙합 아티스트로 이름을 새기게 됐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