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AOA 초아가 맞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

입력 2017-05-17 2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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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초아가 잠적설에 이어 열애설까지 휘말려 활동 시기보다 더 고통스러운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최근 AOA 팬들 사이에는 초아의 SNS 활동이 뜸해진 것과 경기도 연천에서 열린 행사에 초아가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잠적설이 돌았다. 이 같은 잠적설은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더욱 무게가 실렸다.

이에 대해 FNC 엔터테인먼트 측은 초아가 소속사 측과 합의된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초아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다시 한 번 회사와 합의된 휴식기임을 강조, “더 이상 좋지 않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입장이 올라온지 하루가 안 되어 다시 한 번 초아의 이름이 거론됐다. 이번에는 나진산업의 이석진 대표와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 하지만 곧 FNC 측은 초아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 모든 사태를 일단락 시켰다.

그러나 지금까지 벌어진 일련의 사태들로 인해 모든 인물들이 각각 의문의 1패를 겪었다. 꾸준히 AOA로서 음악 방송, 예능을 통해 활약한 초아는 오랜만에 가진 휴식기에 만신창이가 되었고 슈퍼주니어의 김희철도 ‘마담뚜’가 되고 말았다. 여기에 FNC 엔터테인먼트 역시 이번 잠적설 등으로 인해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

특히 그 중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인물은 역시 초아 본인이다. 그동안 열심히 활동해 온 것에 대한 보상으로 얻은 꿀 같은 휴식을 날려버린 셈이 됐다. 오히려 그가 17일 오후 올린 심경 글에서 “더 이상 고작 제 휴식 때문에 관련없는 분들을 엮여 괴롭게 하지 말아 달라”고 읍소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물론 이 같은 추측을 낳게 한 것은 초아가 휴식기를 갖는다는 입장을 밝히지 않길 원했던 FNC 엔터테인먼트의 실책이지만 초아의 입장 발표에도 “여전히 의심스럽다”고 말하는 팬들도 팬들이다.

그야말로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는 말이 이처럼 어울리는 상황이 또 있을까. 초아가 남은 휴식기간 동안 지금의 상처를 잘 수습하길 바랄 뿐이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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