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3대천왕’ 전국팔도 아재 음식 총출동 (feat.트와이스)

입력 2017-05-18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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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백종원의 3대 천왕’은 ‘19금 아재입맛’ 특집으로 꾸며져 어른들에게 사랑받는 일명 ‘아재 음식’ 들이 총출동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백종원은 우리에게 비교적 친숙한 ‘삭힌 홍어’ 에서부터 아주 생소한 이름의 ‘뭉티기’, ‘오드레기’, ‘수구레’ 등 다양한 음식들을 소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함께한 트와이스 역시 “ ‘수구레’ 라는 음식은 생전 처음 들어본다”고 덧붙였다.

‘삭힌 홍어’ 를 맛보기 위해 나주를 찾은 백종원은 홍어를 풀코스로 즐기는 ‘홍어 6단계’ 시식에 나섰다. 애피타이저인 홍어 껍질과 홍어 애를 시작으로 홍어 무침, 홍어 튀김, 홍어 찜 등 마무리까지 단계별로 점점 톡 쏘는 맛이 강해지는 홍어 요리를 맛보던 백종원은 “중학교 때부터 홍어를 먹었다”, “홍어는 센 것만 먹는다”며 자신만만해했지만 5단계 홍어 튀김에 이르러서는 한입 베어 물자마자, 콜록콜록 기침을 하며 휘청대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홍어와 달리, 잘 알려지지 않은 아재 음식도 소개했다. ‘대구 아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뭉티기’ 라 불리는 생고기와 ‘오드레기’ 가 그 음식인데, 뭉티기는 뭉텅뭉텅 썰어낸 생고기로 도축후 24시간이 지나지 않은 생고기 특유의 쫀득함과 신선함 때문에 밀착력이 높다.

이에 백종원은 현장에서 뭉티기가 담긴 접시를 거꾸로 뒤집었고, 고기들이 떨어지지 않고 접시에 그대로 붙어 있는 모습을 보여줘 놀라움을 자아냈다. ‘오드레기’는 ‘소의 힘줄’ 로, 오독오독한 식감이 일품이어서 오드레기를 먹는 순간 백종원은 “처음부터 너무 센데?”라며 감탄했다.

서울 아재들에게 33년째 사랑받는 수구레는 소의 가죽과 근육 사이에 있는 막을 일컫는 부위로써 백종원 역시 “이게 진짜 아재 음식”라고 할 만큼 요즘에는 찾아보기 힘든 식재료다. 콩나물과 함께 빨갛게 버무린 수구레를 맛본 백종원은 “여성들이 정말 좋아할 맛이다“라고 극찬했는데, 자세한 정보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백종원은 철저한 ‘아재입맛’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백종원에게 10가지 아재 음식 메뉴를 읊었고, 백종원은 “단 한 가지 메뉴도 빼놓지 않고 먹을 수 있다”며 “어릴 적부터 생선 눈깔과 메뚜기를 먹었다”고 밝혀 ‘국민대표 아재’임을 입증했다.

'셀프 아재력'을 테스트 해볼 수 있는 ‘19금 아재입맛’ 특집은 19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되는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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